경제·금융

일,외환 매각 은행지원 모색/자민,정부에 촉구

【동경 AFP=연합】 일본 자민당의 고위 정책 관계자는 7일 금융시장의 신뢰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국 은행들을 지원하기 위해 일본이 보유 외환을 매각해 자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자민당의 야마자키 타쿠(산기탁) 정책문제연구위원장은 이날 『외환보유고는 은행의 활동을 보다 강화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지지통신은 이와 관련,자민당은 외국 채권자들로부터 통상적인 이자 외에 추가로 이른바 「일본 프리미엄」 지불 압력을 받고 있는 일본 은행들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미 재무부 채권과 같은 보유 외환 자산을 매각토록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일본 은행들은 3개월 만기의 달러 베이스 차입에 7%에 가까운 금리를 부담하고 있으며 최근 야마이치 증권과 홋카이도 다쿠쇼쿠 은행이 도산한후 유로시장의 일본 프리미엄은 한때 1%포인트까지 치솟았다. 지지는 또 이같은 외환자산 매각 요구가 곧 성안될 자민당의 금융체계 안정조치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이면서 자민당측이 미 국채 매각에 앞서 미 정부와 협의를 벌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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