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디지털 TV 가격 추락 '가속도'

대우일렉, 42인치 PDP TV 200만원대 판매행사 연장

대우일렉트로닉스가 42인치 HD급 일체형 PDP TV를 200만원대에 한정 판매하는 행사를 1개월간 연장하기로 하는 등 디지털 TV의 가격 하락세가 가속화하고 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2일 42인치 HD급 일체형 PDP TV를 299만원에 판매했던 '써머스(Summus) 특별기획전'을 이달 말까지 한 달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앞서 지난 5월 한 달간 410만원짜리 42인치 PDP TV를 299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2천대를 한정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회사측은 지난달 진행했던 한정 판매 물량이 조기 매진되는 등 소비자들의 호응이 지속됨에 따라 6월 한달간 같은 가격에 2천대를 추가로 판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국내 최저가 한정 판매 이벤트를 통해 PDP TV 가격 하락세를 선도하면서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지난 99년 '써머스' 브랜드로 PDP TV를 양산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4월에는 300만원대의 42인치 HD급 PDP TV 신모델을 선보이는 등 PDP TV 가격 하락세를 주도해왔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앞으로 42인치 PDP TV의 200만원대 가격이 사실상 굳어지면서 삼성과 LG 등 여타 업체들의 가격 인하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이와 함께 6월말까지 42인치 HD급 일체형 프로젝션 TV 신제품을 정상 가격보다 20만원 할인한 159만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또 이달중 새로운 디자인과 다양한 입.출력 기능이 추가된42인치 HD급 일체형 PDP TV 신모델을 출시하고, 올 하반기중에는 50인치 신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소형 모델에 한정됐던 LCD TV도 하반기중 32인치급 제품을 출시해 디지털 TV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혀나간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델이 30인치 LCD TV 가격을 100만원대로 내린 데 이어 이레전자가 350만원선의 40인치 LCD TV를 내놓기로 하는 등 디지털 TV의 가격 하락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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