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마브리핑] 박태종 새 금자탑 세울까

103승으로 시즌 최다승 '-2'… 이번 주말 기록경신 여부 관심

이번주 과천벌 최대의 관심사는 박태종 기수의 기록 경신 여부다. 박태종은 올해 초부터 지난주까지 103승을 거뒀다. 이번주 경주에서 2승만 추가하면 동기이자 영원한 라이벌인 김효섭이 지난해 세운 연간 최다승 기록(104승)을 깨고 새로운 금자탑을 세우게 된다. 박태종의 지난주 도전은 만만치 않았다. 지난주 경주일 직전까지 99승을 거두고 있던 박태종은 지난 21일 경주에서 4승을 몰아치며 103승까지 올라섰지만 일요일 경주에서는단1승도 추가하지 못하고 대기록 수립을 미뤄야 했다. 올해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지난해 최다승을 기록한 김효섭과 박태종이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러나 김효섭의 연이은 부상으로 인해 박태종의 독주 체제가 굳어졌고 현재는 박태종의 기록 경신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다. 앞으로는 박태종이 104승을 넘어 과연 몇 승까지 올릴수있느냐가 새로운 관심거리다. 올 연말까지 남은 경마일 수는 총 18일. 현재까지의 페이스라면 120승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일부 전문가들은 130승을 예상하기도 한다. 박태종의 올해 승률은 19.9%인데 이는 102승을 기록했던 96년의 승률 17.6%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 130승 도전이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라는 계산이다. 박태종은“기록을 의식하지 않고 하루하루 기승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기록 욕심을 숨기면서도“타이틀에 대한 부담감이 크지 않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