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셀트리온 매물폭탄 시총 5위서 밀려

8거래일만에 주가 34% 떨어져

셀트리온이 계속되는 매물폭탄으로 8거래일 만에 시가총액 5위에서 밀려났다. 6일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14.25% 하락한 6,620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이 7,056억원에 그쳐 동서(8,076억원)에 5위 자리를 내줬다. 지난 9월24일 우회상장을 통해 코스닥에 등록하자마자 시총 5위를 꿰찬 지 8거래일 만이다. 이 기간 주가는 34%가 떨어졌다. 이러한 급락은 불확실한 실적전망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단기 급등했다는 우려 때문이다. 오알켐을 통해 우회상장한 후 합병 신주 수량이 단박에 10배로 증가하면서 물량 과잉에 따라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기관이 9월24일 이후 계속해서 주가를 팔아치우고 있으나 매수세는 거의 실종됐다. 앞서 장외시장에서 셀트리온의 시총이 1조원에 이른 점에서 기업 가치 대비 지나친 하락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세계 3위권의 항체의약품 원료 전문계약생산(CMO)업체로 펀더멘털은 우수하다는 것이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기관의 차익실현물량이 폭주하며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매입단가 대비 여전히 주가가 높기 때문에 저점을 가늠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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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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