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 나스닥 상장요건 강화/거래 거의 없는 170개기업 상장폐지등

【워싱턴 UPI=연합특약】 벤처기업, 하이테크 창업기업 주식이 주로 거래되는 미나스닥 증시의 상장기준이 보다 엄격해진다.전미증권업협회(NASD)는 최근 나스닥 증시의 상장 기준을 새로 만들어 공표하고 감독기관인 미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NASD측은 새로운 상장기준이 통과될 경우 나스닥 소형주(Smallcap) 시장에서 4백개기업과 전미증권시스템에서 1백70개기업이 상장이 폐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새기준은 상장요건중 자산규정을 보다 엄격히 해 무분별한 나스닥 상장을 막고 상장주식중에서 거래가 거의 없는 기업들의 상장폐지를 골자로 하고 있다. 30일동안 주가가 1달러 미만에서 머무는 기업을 일단 지정, 90일동안 주가가 1달러 이상 반등하는가를 지켜본후 반등이 없을 경우 상장을 폐지하게 된다. 또 현재 총자산 2백만달러, 공모발행 20만달러이상의 소자본시장 상장 기준을 유형자산 2백만달러, 공모발행 1백만 달러로 상향조정한다. 또 나스닥 전미증권시스템의 경우도 현재 1백만달러 유형자산, 1백만달러 공모발행을 각각 4백만, 5백만달러로 올린다. 이같이 NASD가 상장기준을 엄격히 한 것은 지난해 지난해 주가가 갑작스럽게 급등, 급락하는 기업들이 속출하면서 감독기관들이 부정행위 조사등이 잇따르면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