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박근혜 본격 대권 행보 나선듯

지방선거후 3개월여만에 '정치적 기반' 대구 방문


박근혜(사진) 전 한나라당 대표가 4일 ‘정치적 기반’인 대구를 방문했다. 박 전 대표의 대구 방문은 지난 5ㆍ31 지방선거 후 3개월여 만이며 지난 7ㆍ26 재보선 후 첫 공식 지방 방문이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지난해 대형 화재로 피해를 입었던 대구 서문시장 아케이드 준공식에 참석한 뒤 지역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오후에는 대구시청에서 열린 한나라당과 대구시의 당정협의에 참석해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와 혁신도시건설, 테크노폴리스 조성 등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박 전 대표의 대구 방문은 당내 대권 경쟁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잇단 TK(대구 경북) 공략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이 전 시장은 지난달 18일과 25일, 30일 대운하 탐사와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 등을 이유로 세 차례나 TK 지역을 방문했다. 손 전 지사도 지난달 민심대장정의 일환으로 경북지역 일손 돕기에 나선 바 있다. 박 전 대표는 지방선거 기간 피습 후 대외 활동을 줄여왔지만 이번 대구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 대권 행보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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