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 650∼800kg으로 거북류 중에서 가장 몸집이 큰 장수거북(leatherback turtle) 11마리가 16일부터 코스타 리카 해안을 출발해 갈라파고스 제도까지 바닷길 약 2,000km에서 경주를 펼친다.
코스타 리카 해안에서 산란을 끝낸 암거북 11마리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멸종위기에 처한 장수거북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준비됐으며 인터넷(http://www.greatturtlerace.com)을 통해 생중계된다.
11마리의 등에 전파발사기를 부착해 2주일간 이동경로를 추적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중계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각각 이름이 붙여진 장수거북을 응원할 수 있으며 자연보호를 위한 성금도 기부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