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남경필 "쇠고기 문제, 이 대통령이 사과해야"

남경필 한나라당 의원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문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남 의원은 2일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미국산 쇠고기 파동과 관련해 이 대통령의 사과와 미국과의 쇠고기 수입 재협상을 주장했다. 남 의원은 이날 "쇠고기 문제를 포함해 대운하 정책 등에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모든 문제는 이 대통령의 진심어린 사과가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단 쇠고기 문제가 시급하다"면서 "핵심은 30개월 이상 된 쇠고기 수입을 어떻게 할 것인지부터 바꿔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이 발언에 대해 "재협상이라고 할 수도 있고 추가협상이라고 할 수도 있다"면서 "30개월 이상 된 쇠고기 수입량은 전체에 5%도 안 되기 때문에 미국을 설득해 볼 여지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3일로 예정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장관고시 관보게재와 관련해서도 '연기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 의원은 이밖에 촛불집회에 대한 경찰의 강경진압과 관련해 "경찰은 명령을 받으면 시행하는 공무원들일 뿐"이라며 "정부가 집회를 막는 게 해결책이 아니라는 인식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