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일 오후 평년기온 회복

호남 서해안엔 나흘째 폭설

2일 오후 평년기온 회복 호남 서해안엔 나흘째 폭설 이성기 기자 sklee@sed.co.kr 호남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나흘째 폭설이 계속된 가운데 새해 첫날 대관령 수은주가 영하 14.5도까지 내려가는 등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서울도 영하 8.5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맹추위가 기승을 부렸다. 이번 추위는 2일 오전까지 이어지다 오후 들어 찬 대륙고기압이 이동성 고기압으로 변하면서 차차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1일 "2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서해안에는 구름이 많겠고 전남 서해안과 제주도 일부 지역에는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며 "밤새 눈이 얼어 빙판길이 예상되므로 교통 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일까지 제주도 산간지방에 최고 10㎝의 눈을 비롯해 호남 내륙과 제주도 2~7㎝, 충남 서해안에 1~3㎝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2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로 예상되는 등 강추위가 이어지다 오후부터 영상의 기온을 회복하면서 매서운 추위는 기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낮에는 서울 영하 2도 등 전국이 영하 4~5도로 약간 올라가겠지만 바람이 강해 여전히 추울 전망이다. 한편 새해 첫날 춘천 영하 12.6도, 대전 영하 7.5도 등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며 추위가 맹위를 떨쳤고 특히 중부지방은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체감온도가 영하 15도 안팎까지 내려갔다. 또 정읍에 53.3㎝의 눈이 쌓인 것을 비롯해 순창 53.2㎝, 부안 44.1㎝, 광주 41.9㎝ 등 전남ㆍ북 지역은 평균 40㎝ 안팎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입력시간 : 2008/01/0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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