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내벤처가 전이 억제 항암제 개발

코미팜 "부작용도 줄여"

국내벤처가 전이 억제 항암제 개발 코미팜 "부작용도 줄여"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인 코미팜은 27일 암세포가 다른 신체 부위로 전이되는 것을 막고 머리털이 빠지거나 구토 등의 부작용도 줄인 항암제 '코미녹스'를 개발, 유럽에서 임상 2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말기 암환자 40명을 대상으로 4주간 실시한 임상 2상 시험 결과 전체 환자 중 70%(28명)에서 종양이 크게 줄었으며 나머지 환자들도 안정된 상태를 유지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양용진 사장은 "코미녹스는 세포의 수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인체유전자인 '텔로미어'만 단축시켜 암세포를 죽이기 때문에 항암제 투여에 의한 부작용을 크게 줄이고 암 치료율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전이를 획기적으로 억제해 수명을 연장할 수 있고 경구용으로 집에서도 손쉽게 복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코미팜은 2상 시험의 성공으로 이달부터 내년 8월까지 임상 3상 시험에 들어가기로 하고 유럽연합을 시작으로 미국 등 전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허가ㆍ등록을 신청할 예정이다. 홍준석 기자 jshong@sed.co.kr 입력시간 : 2004-10-2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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