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평택사태' 구속자 90명 넘을듯

9년만에 최대 공안사건 예고

'평택사태' 구속자 90명 넘을듯 9년만에 최대 공안사건 예고 임석훈 기자 comeon@sed.co.kr 미군기지 확장을 반대하며 폭력시위를 벌인'평택사태'는 구속자 규모를 기준으로 할 때 1997년 6월 한총련 출범식 이후 최대 규모의 공안사건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대검찰청 고위 관계자는 7일 "폭력시위에 가담한 37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데 이어 미군기지 예정지의 철조망을 뜯고 군사시설 보호구역에 침입한 혐의로 연행된 100명중 적극 가담자 23명에 대해 추가로 영장을 청구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구속영장이 청구된 사람은 60명으로 늘었다. 지난 97년 한총련이 5기 출범식을 강행하면서 시민인 이석씨를 정보당국의 프락치로 몰아 숨지게 한 사태가 발생해 학생 1,000여명이 연행되고 시위 가담자 195명이 구속기소된 바 있다. 한총련 사건은 1986년 건대사태(1,289명) 이후 최대 구속자를 냈으나 이후 김대중 정부에 이어 노무현 정부가 들어서면서 반정부 세력은 급격히 위축됐다. 하지만 최근 미군기지 평택 이전 반대 집회가 유혈충돌로 이어지면서 무더기 구속사태가 재연될 상황에 놓였다. 검찰은 미군기지 확정이전 범국민대책위(범대위) 간부 등 미체포자와 배후조종자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조사할 방침이어서 구속영장 청구 대상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입력시간 : 2006/05/0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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