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공공조달 시장확대에 ‘중기 확인’ 요청 급증

6개월만에 작년 수준 넘어서

공공조달 시장 참여를 위해 ‘중소기업 지위 확인’을 요청하는 기업이 급증했다.


29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업들이 제출한 중소기업 확인서 발급 신청은 2만7,100건으로 6개월 만에 지난해 신청건수(2만6,655건)를 넘어섰다. 중소기업 확인 신청은 2010년 1만5,047건에서 2011년 1만9,725건 등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중소기업만 참여할 수 있는 공공조달 시장규모가 해마다 확대되면서 중기청의 중소기업 확인을 받으려는 기업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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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실적은 2010년 66조9,000억원에서 2012년 72조로 크게 늘었다. 올해 계획은 74조2,000억원이며 참여 기관도 기존 516개에서 743개로 증가했다.

지난 5월 시행된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판로지원법)’ 개정안에 따르면 공공기관이 2억3,000만원 미만의 일반경쟁 물품·용역을 조달하는 경우 입찰자격은 소기업ㆍ소상공인ㆍ중소기업으로 한정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규모가 해마다 증가한 데다 정부가 올해 판로지원법을 개정한 덕분에 지금도 신청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연말까지 신청건수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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