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용카드 이용규모가 경기침체에도 20%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총 47조2천5백여억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기간의 40조여원에 비해 18%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시불과 할부를 포함한 신용판매는 25조4천5백여억원으로 23%, 현금서비스는 21조8천여억원으로 12%가 각각 신장했다.
이는 극심한 경기침체속에서도 각 업체들이 올들어 여러 제휴카드 기능을 복합한 일명 멀티카드 등 새로운 카드를 잇따라 선보인데다 일부 회원들의 경우 현금부족에 따른 상황을 일시적으로 극복키위해 카드이용을 늘린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각 사별 총 이용실적은 비씨카드가 20조여원으로 10%가 늘었으며 국민카드와 삼성카드는 약 7조6천억원 ▲LG카드 5조8천7백여억원 ▲외환카드 4조4천여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용실적을 기준으로 국민과 삼성카드의 업계 2위자리 다툼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