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전예고로 소통위주 주차단속 문화 기여"

권형석 보형 대표


"휴대폰 번호 노출로 인한 범죄를 미연에 방지하는 동시에 적발 위주의 불법 주ㆍ정차단속에서 벗어나 소통 위주의 단속으로 선진 교통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26일부터 본격적인 '라디오 주파수(RF) 카링 서비스'를 시작하는 RF안심주차번호 전문회사인 보형(www.carring.co.kr)의 권형석(45) 대표는 25일 "RF 카링 서비스는 단속 과정의 투명성 제고를 통한 사전예고 단속 과정으로 불만과 갈등 요인을 해소하는 동시에 위법행위를 근절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소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권 대표는 "불법 주ㆍ정차단속 공무원들이 단속 위주에서 소통 위주로의 대민 서비스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과 전화번호 자동응답시스템(ARS) 서비스를 받는 차량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주ㆍ정차단속 예고 통보 서비스가 곤란하다는 점에 착안해 연구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비스 제공에 앞서 지난해 5월 '차량 운전자 호출 서비스 기반 주차단속 시스템 및 서비스 방법'을 특허 출원했다. 권 대표는 "휴대폰 번호를 노출하는 대신 카링 서비스 번호로 이동주차 통보를 받을 수 있도록 사전에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라고 'RF 카링 서비스'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관할 관청에서는 사전예고 통지로 불법 주ㆍ정차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형평성 시비를 해결할 수 있으며 차량 소지자의 경우 사전통보로 이동주차가 가능해 범칙금과 견인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서비스 보급 효과에 대해 분석했다. 실제로 서울시 교통본부의 한 관계자는 "교통질서의식 향상을 적극 전개함으로써 계도와 단속으로 경각심을 높이고 올바른 선진 교통문화 정착으로 사회비용이 감소해 국가경쟁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승용차요일제 카드로도 사용할 수 있어 여러모로 편리하다"고 덧붙였다. 권 대표는 또한 "이뿐 아니라 'RF 카링 서비스'는 차 안에 버젓이 노출돼 있는 휴대폰 번호로 인한 범죄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특히나 아파트 단지에서 최근 차량에 기재된 아파트 동ㆍ호수, 전화번호 등이 범죄에 악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제공되는 서비스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범죄 예방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영구적인 아파트 주차장 무인 출입카드로도 사용이 가능해 아파트 주차장 관리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