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차, 올해 내수판매 목표 5% 하향 조정

상반기 26만785대 이어 하반기 32만대 목표

현대차가 경기 회복 지연 등의 이유로 올해 내수판매 목표를 당초보다 5% 하향 조정했다. 현대차는 7일 강원도 성우리조트에서 `2005년 하반기 판촉대회'를 개최, 올해하반기 내수판매 목표 32만대와 시장점유율 52% 달성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경기회복 지연 등에 따라 최근 연간 내수판매 목표를 당초 60만5천대에서 5% 가량 줄어든 57만5천대로 수정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내수 판매가 26만785대로, 작년 동기에 비해 4.0% 감소했다. 현대차는 그러나 올해 상반기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감에 따라 내수판매 목표 감소분을 수출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의 올해 상반기 수출은 97만144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4% 늘었다. 현대차는 "하반기 내수판매 목표는 지난해 하반기 실적대비 14.8% 증가한 수치"라며 "특히 하반기에는 2년 연속 시장점유율 50% 초과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고 내수 목표 감소분을 수출로 충당키로 해 전체 목표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김동진 부회장은 판촉대회 격려사를 통해 "불황기에 내수시장에서 확고한 우위를 지켜나가기 위해 무엇보다 비상경영체제 구축 및 체질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라며 "현대차가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내시장의 확고한 기반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날 하반기 사업목표 달성을 위한 방안으로 장기불황에 대비한 체질강화와 브랜드 가치 제고, 과학적인 판매, 보유고객 관리강화 등을 추진키로 결의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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