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기업 도전정신 놀라워"

BMW 핵심임원 서울서 해외 첫 워크숍<br>"한국 산업 경쟁력·발전상황 벤치마킹" <br>"삼성전자와의 협력 확대 기대" 표명도

"한국기업 도전정신 놀라워" BMW 핵심임원 서울서 해외 첫 워크숍"한국 산업 경쟁력·발전상황 벤치마킹" "삼성전자와의 협력 확대 기대" 표명도 민병권 기자 newsroom@sed.co.kr ‘한국기업의 도전정신(challenging mind)이 놀라울 뿐이다.’ 독일 자동차업체인 BMW가25명에 달하는 핵심 임원급 싱크탱크(think tank)들을 한국에 파견해 산업현장을 둘러보고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벤치마킹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BMW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서울 삼성동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본사 수석임원 및 해외 지사장 2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BMW의‘국제 경쟁력(global competence)’이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는 매년 핵심 임원들을 대상으로 여는 워크숍으로서 독일 본사를 벗어나 해외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에 참석한 임원들은 자동차와 관련한 첨단 정보기술(IT)에서부터 디자인^마케팅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경력을 갖추고 있어 우리나라의 산업 경쟁력 및 시장상황을 폭 넓게 분석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BMW 임원들은 방한일정 내내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워크숍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주요 글로벌 이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강행군을 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임원은“이번 워크숍은 서로 다른 부문에서 일하는 BMW의싱크탱크들이 한데 모여 해외 주요 시장의 이슈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고 벤치마킹하기 위한 것”이라며“워크숍에 한국 관계자를 초빙해 한국기업의 기술력과 발전상황에 대해 자세히 공부했으며 특히 한국기업들의 도전 정신에 감명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관계자는“워크숍 기간중 삼성전자를 방문했는데 높은 기술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앞으로 BMW가 삼성전자와의 협력관계를 넓히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BMW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BMW의 국제경쟁력을 더욱 높이기위해 한국기업들의 국제경쟁력과 시장상황을 분석하고 장점을 배우기 위한것”이라며“이번 워크숍에 앞서 지난해에도 BMW의 임원들이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했었다”고설명했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다만“이번 워크숍은 BMW가 임원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수시로 실시하는 연수 프로그램의 하나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BMW는지난해 10월부사장급 임원 5명을 파견해 기흥의 삼성전자 액정표시장치(LCD) 공장을 견학시켰으며 올5월에는 BMW 본사에서 국내 주요 자동차부품업체들을 독일 본사로 초청해 기술력과 부품을 전시하는‘코리아 이노베이션데이’를 여는 등 우리나라 산업계와의 협력강화를 추진중이다. 입력시간 : 2006/03/1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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