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백년가약을 맺은 작곡가 주영훈(37), 탤런트 이윤미(25) 커플이 하객들로부터 화환 대신 쌀을 받아 중구청에 기증한 사실이 밝혀져 잔잔한 화제다. 31일 서울 중구에 따르면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 주영훈ㆍ이윤미 커플은 청접장에 '결혼식 화환 대신 쌀을 보내달라'는 문구를 넣었다. 이들은 정동일 중구청장이 취임 축하 화환 대신 쌀을 받아 차상위계층에게 전달한 사실을 언론을 통해 접한 뒤 자신들도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쌀을 기탁하기로 하고 40㎏짜리 40여포대의 쌀을 모았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중구청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