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금ㆍ보험료 등을 제외한 전체 민간소비 가운데 세원이 포착되지 않은 규모는 54조원으로 실제 소비지출의 25%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국세청이 심상정 민주노동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전체 민간소비지출’은 424조6,300억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공과금, 교통ㆍ통신, 금융ㆍ보험, 등 과표 양성화 대상으로 분류하기 어려운 금액은 약 209조원. 이를 뺀 215조원가량의 ‘실제 민간소비지출’ 가운데 신용카드나 현금영수증 사용액은 161조원에 불과했다. 나머지 54조원은 세원이 포착되지 않은 민간소비지출로 ‘세원 미포착률’은 25% 수준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