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IT 더 빠르게 더 즐겁게] 인터넷 속도경쟁 “이번엔 광랜”

파워콤 초고속 시장진입 가세에 KT·하나로통신 광랜투자 확대 나서<BR>이통사도 내년 3.5세대 상용서비스 준비<BR>게임업계는 포털 새단장 게이머 눈길잡기

[IT 더 빠르게 더 즐겁게] 인터넷 속도경쟁 “이번엔 광랜” 파워콤 초고속 시장진입 가세에 KT·하나로통신 광랜투자 확대 나서이통사도 내년 3.5세대 상용서비스 준비게임업계는 포털 새단장 게이머 눈길잡기 관련기사 • 광랜, 속도는 높이고 값은 내렸네 • 광고싸움도 불 뿜는다 • 초고속인터넷 “양질 서비스로 고객잡자” • 초고속인터넷, 부가서비스 어떤게 있나 • IP TV, TV와 인터넷이 만났다 • 통신이냐 방송이냐 ‘지루한 논쟁’ • 위성DMB “내 주머니 속엔 TV가 있다” • 이통사, 차세대 서비스에 올인 • 게임포털 “캐주얼게임으로 승부” • 캐주얼게임 “비슷해도 지존은 하나” ‘한국은 정보기술(IT) 강국’이라는 말에는 탄탄한 IT 인프라를 바탕으로 새로운 IT 상품과 서비스들이 끊임없이 쏟아진다는 뜻도 담겨있다.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새로운 IT 상품이 등장한다고 해서 항상 즐거운 것만은 아니다. 가뜩이나 IT비용 지출이 가계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마당에 울며 겨자먹기로 신규 서비스에까지 지출을 늘여야 한다면 더욱 그렇다. 그러나 기존 상품보다 품질이 좋으면서 값은 싸다면 이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런 서비스는 폭발적인 호응을 받게 마련이고, 생명력도 길다. 요즘 소비자에게 즐거움을 주는 대표적인 IT 분야는 바로 초고속인터넷이다. ADSL에서 VDSL로 진화한 뒤 한동안 정체돼 있던 초고속인터넷 속도 경쟁이 최근 파워콤의 가세로 재점화 되면서 경쟁의 혜택이 소비자에게 돌아가고 있다. 파워콤은 최대 100Mbps급 속도를 자랑하는 ‘광랜’을 앞세워 KT와 하나로텔레콤(두루넷)이 양분하고 있는 초고속인터넷 시장에 겁 없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시장진입 한달도 안돼 4만5,000명 이상의 가입자를 모으는 등 스타트가 좋다. 파워콤의 도전에 자극받은 KT와 하나로텔레콤도 광랜 투자를 확대하고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혜택을 늘리고 있다. 물론 광랜은 값싸고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아직까지 모든 지역에서 가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때문에 기존 ADSLㆍVDSLㆍ케이블 등 속도와 가격이 다른 다양한 초고속인터넷 상품 중에서 자신의 인터넷 사용패턴에 적합한 상품을 고르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초고속인터넷 회사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눈여겨볼 만 하다. 더 빠르고 더 즐거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경쟁에 매달리는 것은 이동통신사들도 예외가 아니다. 이미 3세대 이동통신 WCDMA 서비스를 제한적이나마 제공하고 있는 이동통신사들은 내년 상반기 상용 서비스를 목표로 3.5세대 HSDPA를 준비 중이다. HSDPA는 14.4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내려받을 수 있어 WCDMA보다도 7배나 빠르다. 게임 업체들은 요즘 ‘게임포털’을 새로 단장해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고스톱 등의 단순 웹보드 게임 위주였던 게임포털이 캐주얼 게임으로 풍성하게 채워지며 외연을 넓히고 있다. ‘카트라이더’ 돌풍으로 게임포털 1위에 올라선 넥슨닷컴을 비롯해 한게임ㆍ넷마블ㆍ피망 등 기존 게임포털 강자들이 잇따라 신규 게임을 선보이는 중이고, 한빛소프트ㆍ엔씨소프트ㆍ그라비티 등 온라인게임 업체들도 새로운 게임포털을 선보였다. 입력시간 : 2005/09/2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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