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증시 시가총액 상위권 은행주 대약진

증시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은행업종들의 약진이두드러지고 있다. 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국민은행과 우리금융, 신한지주, 외환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등은 지난 4일 현재 시가총액 순위가 작년 말 대비 2~7단계씩 상승했다. 이는 일부 정보기술(IT) 업종의 시가총액 순위가 하락한 것과 대조되는 것이다. 국민은행[060000]은 작년 말 시가총액이 13조6천억원으로 5위에 불과했으나 4일21조4천억원으로 7조원 가까이 증가하면서 삼성전자[005930]와 한국전력[015760]에이어 3위에 올랐다. 국민은행은 최근 주가급등으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한국전력을 제치고시가총액 2위를 차지했으나 4일 주가가 하락해 41억원 차이로 3위로 밀렸다. 삼성전자[005930]는 같은 기간 시가총액이 66조3천억원에서 88조2천억원으로 상승, 국내 최고 우량주의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우리금융[053000]은 작년 말 시가총액이 6조7천억원으로 15위에 불과했으나 코스피지수 1,000 돌파, 사상 최고점 돌파 시점마다 주가가 크게 뛰어 4일 현재 13조7천억원의 시가총액으로 당당히 8위에 올라 있다. 신한지주[055550]의 시가총액은 작년 말 7조2천억원으로 13위에 머물렀으나 증시 상승에 발맞춰 지난 4일 11조7천억원으로 10위까지 상승했다. 신한지주는 그러나 지난달 증시가 사상 최고점을 돌파할 때 우리금융에 추월을당한 상태다. 외환은행[004940]은 실적개선과 인수합병(M&A)을 재료로 꾸준히 상승, 같은 기간 시가총액 순위가 17위(5조5천억원)에서 14위(7조9천억원)으로 높아졌다. 하나은행[002860]은 22위(4조9천억원) → 15위(7조6천억원), 기업은행[024110]은 28위(2조9천억원) →21위(5조5천억원)으로 각각 뛰었다. 반면 기존에 초우량 종목으로 군림하던 POSCO[005490]와 SK텔레콤[017670], LG필립스LCD[034220], LG전자[066570] 등은 국민은행의 도약과 업황전망 악화 등으로시가총액 순위가 1~2단계씩 추락했다. 하이닉스[000660]는 워크아웃 조기졸업과 실적개선에 힘입어 다른 IT업종과 달리 시가총액 순위가 같은 기간 20위(5조1천억원) → 13위(9조4천억원)으로 급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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