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기관, 사고예방 종합대책 마련
전산통해 상시 감사·처벌 강화
최근 금융사고가 잇따르자 상호신용금고, 신협, 새마을금고등 서민금융기관들이 사고예방 종합대책 수립에 나섰다.
새마을금고 연합회는 23일 금융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임직원들에 대한 자체 내부통제기능 강화 및 시스템보완 등 사고예방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임직원들의 사고경각심 고취를 위한 교육강화 ▦사고발생시 문제직원에 대한 관리시스템 운영 및 즉각적인 인사조치 ▦전산을 통한 상시감사 및 모니터링제 도입으로 상시감시체제 구축 등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20일 신협중앙회 임원들과 단위조합에 대한 사고예방대책 회의를 갖고, 오는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지방에 있는 신협 200~300곳에 대해 사고예방대책을 시달하고 내부통제를 일제히 점검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또 지난 22일 140여명의 신용금고 사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신용금고 사고예방대책 회의'를 가진 바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제 2금융기관의 원활한 구조조정을 위해서는 금융사고 방지가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 앞으로 이들 금융기관의 사전적인 사고예방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열기자
입력시간 2000/11/2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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