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택시 카드결제땐 분실물 되찾기 쉬워요

차량번호·법인 이름 등 기록 남아

직장인 김모씨는 지난주 밤 늦게까지 야근을 하고 집에 가기 위해 택시에 올랐다. 타자마자 눈이 스르륵 감긴 김씨는 집앞에 도착했다는 말에 벌떡 깨 서둘러 내렸고 다음날 아침 노트북 가방을 택시에 놓고 내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궁리 끝에 택시요금 결제를 한 카드사 콜센터에 연락을 했고 다행히 택시회사를 찾아 가방을 돌려받을 수 있었다.

택시 분실물을 쉽게 되찾기 위해서는 카드결제를 하거나 영수증을 챙기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고 서울시가 소개했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유실물센터에 접수된 택시 분실물 건수는 모두 1,255건으로 이 가운데 64.4%가 주인을 찾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분실물 가운데 휴대폰과 노트북 등 전자제품이 759건(60%)으로 가장 많았고 지갑이 183건(15%)으로 뒤를 이었다. 가방과 옷은 각각 99건(8%), 37건(3%)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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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실물을 되찾으려면 내가 탄 택시의 차량번호나 법인 이름을 알아야 하는데 이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카드결제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카드 결제시 기록이 남기 때문에 카드회사 콜센터에 문의하면 이용한 택시를 찾을 수 있다.

현금을 낼 경우에는 택시 사업자의 전화번호가 적혀 있는 영수증을 챙겨야 택시를 찾기 쉽다.

120 다산콜센터에 전화하면 택시 차량번호를 이용해 택시 사업자나 택시회사 분실물센터 연락처를 안내 받을 수 있고 대중교통 통합분실물센터에 새 분실물이 등록됐는지도 조회할 수 있다.

시는 택시 카드결제기에 소지품을 한 번 더 챙기라는 음성안내를 추가하고 택시 기사 교육시에도 잊은 물건이 없는지 안내하도록 교육할 방침이다.

임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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