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내년 최고의 투자테마는 M&A

비즈니스위크 보도<br>현금 두둑한 금융·정유업종 주목해야<br>주식 투자자는 IPO 관련주 베팅할만<br>해외투자 관심많다면 브라질·日추천


"2007년에는 기업 인수ㆍ합병(M&A), 기업공개(IPO) 관련주, 브라질과 일본, 친환경 기술, 미술품에 투자하라." 미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BW)는 최신호(25일자)에서 '2007년 최고의 투자처'를 이 같이 선정해 보도했다. BW가 꼽은 내년 최고의 투자테마는 M&A다. 올 한해 증시를 뜨겁게 달궜던 글로벌 M&A 열풍이 내년에는 더욱 거세질 것이란 전망이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광산과 정유, 건강, 금융, 미디어 등 거의 전분야에서 대형 M&A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실탄(현금)이 두둑한 금융과 정유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만 정보기술(IT)과 통신 업종에서의 대형 M&A는 다소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주식 투자자들은 IPO 관련주에 베팅하는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르네상스캐피털에 따르면 올 들어 S&P500지수의 수익률은 13%인데 반해 IPO 관련주 수익률은 24%에 달했다. 지난 5월 IPO를 단행한 마스터카드의 주가는 157%나 뛰어올랐다. 내년에는 시카코옵션거래소(CBOE)와 헤지펀드인 포트리스투자그룹 등이 증시 데뷔에 나설 전망이어서 투자자들의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 해외 투자에 관심이 많다면 브라질과 일본이 추천 대상이다. 고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라면 뒤늦게 상품 시장에 뛰어들기보다는 상품 가격 랠리로 수혜를 입게 될 브라질의 내수 시장에 베팅하는 편이 낫다. 또 일본은 그간의 부진을 털고 본격적인 경기 확장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여 증시든, 기업이든 얼마든지 올라타라는 조언이다. 색다른 투자를 원한다면 친환경 기술과 미술품 시장이 가장 매력적으로 투자처로 꼽힌다. 미국 내에서 환경 보호에 관심이 많은 민주당의 의회 장악으로 절전형 조명, 대체에너지 등 친환경 기술과 관련된 업체들이 성장 기회를 잡았다는 분석이다. 또 최근 미술품 투자가 유행처럼 번지는 가운데 인도, 중국, 러시아, 폴란드, 쿠바 등지의 미술품이 앞으로 높은 수익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미 달러화, 채권, 부동산 시장은 내년에 투자하지 말아야 할 3대 종목으로 꼽혔다. 또 유튜브 등 동영상 공유 업체들의 경우 수익 모델이 뚜렷하지 않다는 점에서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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