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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샷 하면서 섕크 예방하려면…
입력2007.06.07 16:50:26
수정
2007.06.07 16:50:26
아마들이 범하는 실수와 치료법<br>페이스, 테이크어웨이·다운스윙때 항상 볼을 향해야
| 칩샷을 하면서 테이크어웨이와 다운스윙 때 항상 페이스가 볼을 향하도록 유지해야 섕크를 예방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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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수 줄이기’는 아마추어와 프로 골퍼에게 공통된 과제다. 하지만 의미는 완전히 다르다. 프로는 보다 낮은 스코어를 기록해야 경쟁에서 승리하지만 아마추어는 타수가 불어나는 걸 막는 것이 줄이는 길이다.
반복되는 실수만 고쳐도 5, 6타는 덜 불어나게 돼 있다. 최근 발행된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6월호에서 미국 100대 교습가 중 한 명인 팀 마호니는 아마추어들이 자주 저지르는 실수와 그에 대한 치료 방법을 소개했다.
◇슬라이스나 훅= 스윙 톱에서 잘못된 왼쪽 손목의 각도가 원인이다. 톱 단계 때 왼쪽 손목이 평탄하게 유지되지 않고 손등 쪽으로 젖혀지면 임팩트 때 페이스가 스윙궤도에 대해 열려 슬라이스가 나고 손목이 손바닥 쪽으로 꺾이면 페이스가 닫혀 볼이 왼쪽으로 휘어진다.
정확한 손목각도를 파악하고 강력한 구질을 얻으려면 양팔의 동작을 제대로 익혀야 한다. 느린 동작으로 스윙을 하면서 클럽을 뒤로 빼낼 때 왼쪽 팔뚝을 타깃 반대 방향으로 틀어준다. 코킹을 통해 클럽을 위로 들어올린 뒤에도 왼쪽 손목을 평탄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임팩트로 향해 갈 때에는 오른쪽 팔뚝을 타깃 방향으로 틀어준다. 이렇게 하면 왼쪽 손목을 계속 평탄하게 유지한 채 직각으로 때릴 수 있고 볼은 밀리거나 감기지 않게 된다.
◇너무 얇은 롱아이언 샷= 파워를 실어주기 위해 백스윙 때 몸을 너무 크게 이동시켜주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면 다운스윙 때 몸이 볼 뒤쪽에 머물러있어 업스윙 단계에서 볼을 맞힌다. 안정적인 스탠스를 취한 뒤 스윙 하는 동안 머리의 위치와 다리 자세를 계속 유지한다.
태양을 등지고 자신의 그림자를 활용한다. 어드레스를 취하고 그림자의 머리 부분에 볼을 하나 더 내려놓는다. 백스윙을 할 때 그림자를 살펴보면서 톱 단계까지 스윙 하는 동안 볼이 그림자의 머리 부분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해준다.
◇볼 허리를 때리는 칩샷= 다운스윙 과정에서 양팔의 길이가 못 미쳐 볼의 가운데를 때리는 일이 나온다. 원인은 웅크린 듯이 상체를 구부리는 준비자세에 있다.
몸을 지나치게 숙이면 그에 대한 몸의 순간적인 보정 동작으로 다운스윙 때 상체를 일으켜 세우게 된다. 팔을 길게 뻗어주고 볼에 대해 똑바로 선 자세를 취하고 다운스윙 때 양팔을 길게 뻗어 볼의 앞쪽 잔디를 앞으로 쓸어준다는 느낌으로 친다.
◇호젤에 맞는 칩샷= 핀까지 30야드를 남겨놓고 섕크가 나서 더블보기 이상의 스코어를 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테이크어웨이 때 양손을 뒤로 꺾으면서 클럽을 몸 안쪽으로 빼주면 페이스가 직각으로 돌아오기 전 볼이 연결 부위인 호젤에 맞을 위험이 커진다.
클럽페이스를 거울이라 상상하면서 테이크어웨이 때와 다운스윙 때 볼이 항상 페이스라는 거울에 비춰질 수 있도록 유지한다.
-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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