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사우디 왕자 소유 기업 첫 IPO 추진

최소 3억弗 자금공모 할듯

세계 5대 갑부인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와리드 빈 탈랄 왕자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킹덤 호텔 인베스트먼트(KHI)에 대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KHI는 카이로의 포시즌즈 나일 프라자, 다마스쿠스의 포시즌즈 등을 포함, 중동ㆍ아프리카 등지에 26개의 호텔을 소유하고 있는 호텔 운영업체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KHI는 두바이 국제금융시장과 런던증시에 기업공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KHI는 기업공개의 규모와 상장일정 등은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최소한 3억달러의 자금공모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마르마드 N. 조크 KHI 최고경영자(CEO)는 “KHI는 알와리드 왕자가 소유한 기업 가운데 처음 상장되는 것”이라며 “모집 자금은 향후 성장전략에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와리드 왕자는 씨티그룹 지분 5.3%, 뉴스코프 5.5%, 유로디즈니 15.9%, 포시즌즈 호텔 2.25%, 프라이스라인닷컴 5.1% 등을 보유하고 있는 국제 금융계의 ‘큰 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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