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李총리 사임" 53%, "최연희 사퇴" 78%

노대통령ㆍ정당 지지도 큰 변화없어

국민 2명 중 1명 이상이 `3.1절 골프'로 물의를빚은 이해찬(李海瓚) 총리가 사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기자를 성추행한 책임을 지고 한나라당을 탈당한 최연희(崔鉛熙) 의원에대해서는 국민 5명 중 4명 가량이 의원직 사퇴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가 8일 전국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전화면접조사(신뢰수준 95%±3.5%P) 결과에 따르면 이 총리 사퇴 여부에 대해 52.8%가 "사퇴해야 한다"고 응답, "사퇴할 사안이 아니다"는 의견(41.6%)보다 우세했다. 최연희 의원의 의원직 사퇴에 대해선 응답자의 78.3%가 찬성했고, 14.8%만이 "의원직을 사퇴할 사안이 아니다"고 반대했다. 그러나 3.1절 골프와 성추행 파문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각 정당의 지지도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 비율은 리서치앤리서치의 지난달 조사보다 1.6% 포인트 하락한 31.8%였고, 한나라당의 지지도는 0.1% 포인트 떨어진 34. 1%로 집계됐다. 열린우리당은 1.5%포인트 상승한 18.7%였다. 또 열린우리당이 주장하는 `지방권력 심판론'이 48.4%의 지지를 얻어 한나라당의 `중앙정부 심판론(33.2%)'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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