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개장 직후부터 이어진 외국인들의 매수세를 바탕으로 급등, 160선을 회복했다.
16일 선물시장에서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9월물은 전날보다 6.15포인트 오른 163.75에 마감됐다.
이날 지수선물은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금리에 대해다소 온건한 입장을 보이면서 뉴욕증시가 급등한 데 힘입어 개장후 162선을 회복한뒤 장중 164선을 넘어서는 등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천927계약, 1천876계약 매도우위였으나 외국인 투자자들이 하루만에 '사자'로 돌아서 5천618계약을 대거 순매수하면서 지수선물의 급등을 주도했다.
현.선물간 가격차인 시장베이시스도 0.70으로 6일 연속 콘탱고 상태를 유지하는 가운데 전날보다 크게 개선됐고 이에 힘입어 프로그램 매매 차익거래에서 1천163억원에 달하는 매수 우위가 나타나 코스피지수 42포인트 급등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거래량은 17만5천810계약으로 6일만에 20만계약 아래로 감소했고 미결제약정은 10만4천40계약으로 전날보다 4천계약 가량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