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권] 증권주 실적개선 불구 '중립'의견

증권업종에 대해 지난해 실적개선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동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국내 증권사들이 취약한 수익구조를 갖고있어 대형사라도 10% 이상의 안정적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실현할 가능 성이 낮다며 증권업종 의견으로 ‘중립’을 제시했다. 동원증권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최소 ‘1’이 되기 위해서는 ROE가 적어도 10% 이상이어야 하지만 현재 삼성ㆍ굿모닝신한ㆍ대우ㆍLGㆍ현대ㆍ대신증권 등 6개 대형사의 ROE는 6.3%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PBR는 주당순자산가치에 대한 현 주가의 배율을 나타내는 지표로 1보다 작은 경우 장부상의 주당순자산보다도 주가가 낮다는 뜻이다. 동원증권은 현재 44개 국내 증권사가 한해 최대 2조6,000억원 정도에 불과 한 전체 수수료 수익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면서도 매 분기 판매관리비는 지속적으로 1조원 정도를 사용하고 있어 ROE 개선 여지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일 평균 개인들의 거래대금이 최소 3조원 이상을 유지해야 증권사의 ROE 개선을 기대할 수 있으나 지난해 10월 이후 개인 거래대금은 2조5,000억원 안팎에 머물고 있어 “단기적으로 답이 없다”는 설명이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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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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