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8%… 3일만에 담보부족 될수도가격제한 폭 확대로 증권사 돈을 빌려 신용으로 주식을 투자하는 위험이 높아지게 돼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1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가격 제한폭이 현재 6%에서 8%로 커지게 돼 증권사 돈을 빌려 주식을 산 투자자들은 3일만에 담보부족에 직면할수도 있게 됐다.
예를 들어 4백만원을 가진 투자자가 신용융자한도인 6백만원까지 빌려 총 1천만원어치의 주식을 산 투자자는 해당종목이 3일간 하한가(24% 하락)를 기록하면 평가금이 7백78만원이 된다.
이 금액은 적정담보유지 비율인 1백30%(총매입금액을 신용융자금액으로 나눈 백분율), 즉 7백80만원을 밑도는 것으로 담보부족에 직면하게 되는 것이다. 현재처럼 6%의 가격제한폭 아래서 이같은 담보부족에 직면하기 위해서는 4일동안 연일 하한가를 기록해야되는 것보다 담보부족 직면 가능일수가 하루 단축되는 셈이다.
한편 담보부족 계좌에 대한 조치는 증권사가 고객에게 추가담보를 요구, 고객이 이를 이행하지 않을 때 즉시 반대 매매(하한가 팔자주문)로 해당주식을 매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