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제품 가격인상으로 경영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INI스틸과 동국제강이 매수추천됐다.
삼성증권은 21일 지속적인 철강제품 가격인상으로 INI스틸과 동국제강의 수익성이 예상보다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INI스틸에 대해 정부의 주택규제 강화에 따른 건설용 철강제품 매출 감소로 11월 실적이 부진했지만, 내년 1ㆍ4분기 8~10% 정도 가격이 인상되며 순이익이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만1,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높였다. 또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사주 매입소각을 계획하고 있는 점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전망했다.
동국제강은 수익성의 안정성 면에서 높게 평가됐다. 삼성증권은 건설경기가 불안한 만큼 호황이 지속되고 있는 조선용제품 비중이 높은 동국제강이 안정된 이익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 목표주가를 기존 9,3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높였다. 김경중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타이트한 국내 수급상황을 고려할 때 후판가격 인상은 동국제강의 수익성 확대로 직결될 것”이라며 “연합철강의 경영권 확보이후 국제종합기계 등 부실계열사 지분정리에 나선 것도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