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업계는 오는 2020년 세계시장 점유율 40%대를 목표로 고부가 핵심기술 개발 등 ‘7대 발전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조선업계는 ‘블루오션’ 마케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차세대 신기술ㆍ신제품 개발 강화 ▦핵심기자재 개발 및 공동전략 추진 등을 핵심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들 전략은 한국의 조선산업을 ‘블루오션’으로 질주하게 하는 ‘터보엔진’인 셈이다.
조선업계는 우선 차세대 신기술ㆍ신제품 개발 강화를 위해 기술집약형 고부가가치 선박의 핵심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산학연 공조 시스템을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또 핵심기자재 개발 분야에서 업계 공동전략 추진을 위해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용 핵심기자재 관련 기술 개발, 선박의 자동화ㆍ안정성ㆍ경제성을 높이는 기자재의 발굴ㆍ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업계는 이밖에 ▦우수한 기술ㆍ기능인력의 확보 ▦해운산업 등 연관 분야와의 공동 발전방안 모색 ▦산업의 균형발전과 다각화 추진 ▦정부정책과 연계를 통한 정책효율성 제고 ▦조선 선도국의 위상제고와 역할강화 등 세부전략을 통해 ‘블루오션’ 계획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조선협회의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 조선업계는 올해 4월 말 현재 선박수주액 668억달러로 세계 발주량의 38%를 차지하고 있으며 건조량에서도 지난해 기준 연간 1,476만톤으로 37%의 점유율을 확보, 세계 조선시장에서 이미 ‘독주체제’를 굳혔다”며 “국내 업체들간의 협력체제를 더욱 공고히 다져 세계 조선시장을 한국 업체들의 ‘블루오션’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신조선 수요는 지난해 건조량 2,479만CGT에서 2020년에는 약 12% 증가한 2,769만CGT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 업체들은 이중 40%를 점유함으로써 현재 건조량보다 33%가량 증가한 1,107만CGT를 건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