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2007년부터 주력사업부의 성장성 둔화와 세계 경기의 전반적인 부진, 신규 사업의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 1.3~2.1배 사이에서 움직였다. 특히 과거 대비 PBR 고점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데 신규 사업에서 여전히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며 미국 애플사가 주도하고 있는 모바일혁명으로 삼성전자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지속되고 있는 주요사업부의 시장지배력 확대 ▦완전히 새로운 정보기술(IT) 제품 출시를 통한 애플과의 차별화 전략 등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오는 2012년에는 IT 제품들이 하드웨어적 차별화를 통해 판매경쟁이 가속될 것이며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는 플렉서블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패널을 적용한 스마트폰과 TV를 출시해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2∙4분기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이 제품은 기존 액정표시장치(LCD)패널 대비 절대적으로 가볍다는 장점과 외부충격에 쉽게 깨지지 않는다는 내구성 때문에 높은 경쟁력을 가질 것이며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와의 차별화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판단된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올 1월 기록한 최고가 101만원을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목표주가 12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