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킬러앱 대전] 4G 시대 동영상 서비스도 활짝

별도 앱 설치 필요없는 '다음 TV팟' 모바일 다음 웹 등서도 접속가능<BR>유튜브, 콘텐츠 제작자에 광고 수익 <BR>네이트 '인기 동영상' 앱도 눈길 끌듯



3세대(3G) 통신에 비해 5~7배 가량 통신 속도가 빠른 LTE(롱텀에볼루션) 시대가 열리면서 인터넷 업체들도 고화질 동영상 서비스 제공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토종 동영상 서비스로는'다음 TV 팟'앱이 LTE 시대를 맞아 서비스 접속 경로를 다변화했다. 다음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도 스마트폰 브라우저에서 바로 감상할 수 있는 'TV팟 모바일웹(http://m.tvpot.daum.net)'을 오픈한 데 이어 이 서비스를 모바일 다음 웹이나 다음 앱을 통해서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TV팟 앱은 지난 2008년 12월 아이팟 터치용으로 일찌감치 출시돼 실시간 동영상 검색 서비스로 꾸준히 이용되고 있다. 검색뿐만 아니라 추천·베스트·테마 ·TV존·게임 등의 메뉴를 구성해 방송 프로그램이나 다음 이용자들이 올린 UCC를 주제별로 감상할 수 있게 했다. 다음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안드로이드용 앱으로로 출시되면서 안드로이드폰에서만 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인 구글의 '유튜브'도 이용자들이 직접 동영상을 만들고 돈을 벌 수 있는 '유튜브 3.0' 시대를 선언하며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유튜브 3.0에서는 자신만의 영상 콘텐츠를 가진 개인이라면 누구나 구글의 심사를 통해 개인 파트너사가 될 수 있다. 파트너로 선정된 이용자는 동영상에 게재된 광고 수익을 유튜브와 나눠 가질 수 있게 된다. 서황욱 유튜브 파트너십 총괄 이사는 "타인의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고 유튜브에서 지속적인 작품 활동을 보이는 이용자들이 유튜브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유튜브는 개인이 직접 동영상을 제작하도록 동영상 편집 기능을 새롭게 개편했다. 유튜브 이용자는 동영상 업로드 후에도 동영상에 다양한 효과를 넣을 수 있다. 화면을 좌우로 회선시키거나 손 떨림 보정 기능을 통해 흔들리는 영상을 안정적인 화면으로 바꿀 수 있다. 또 밝기나 색상을 변경하거나 모자이크 효과 등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이 밖에 유튜브 3.0은 ▦카테고리 별로 인기 동영상을 쉽게 볼 수 있는 '유튜브 차트' ▦음악 관련 동영상을 모은 '유튜브 뮤직' 개편 ▦전세계 동영상 생중계가 가능한 '유튜브 라이브' 등의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네이트 동영상' 앱도 UCC영상이나 화제의 영상 등을 찾아보는 이용자들에게 활발히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트 동영상은 '베스트 동영상' 메뉴를 통해 일간·주간·월간 인기 동영상을 한번에 모아 제공하고 있다. 최훈 KB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LTE 시대를 맞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끊김 없이 구현되면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텍스트와 사진 위주의 콘텐츠보다 동영상 콘텐츠를 선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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