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 9월 소비자물가 6.1% 상승…예상치는 밑돌아(종합)

중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6.1% 상승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4일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9월의 작년동월 대비 CPI 상승률을 이같이 고시했다. 이는 6.2% 상승했던 8월과 유사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보다 다소 낮은 것이다. 중국의 9월 물가상승을 이끈 것은 역시 식품으로, 식품가격은 작년 동월대비 13.4% 올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4.05%포인트 끌어올렸다. 식품중 돼지고기값은 43.5% 올랐고 계란은 14.2%, 양곡 가격은 11.9% 상승했다. 중국 CPI 상승률은 지난 7월 6.5%로 3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뒤 8월 6.2%, 9월 6.1%로 점진적인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중국 물가가 여전히 6%를 넘는 높은 상승률을 지속함에 따라 통화당국의 고민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유럽 정부 채무 위기 등의 영향으로 경제상승률이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통화 정책 완화 압력이 커지고 있으나 물가를 생각하면 현재의 신중한 통화정책을 고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중국의 3ㆍ4분기 기업경기지수는 133.4로 집계돼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올해 3ㆍ4분기까지 8개 분기 연속 기업경기지수가 130~138 사이에 머물고 있어 기업 체감경기가 장기호황을 누리고 있음을 보여줬다. 기업경기지수는 100을 넘으면 기업의 체감 경기가 회복되고 있음을 의미하고 반대로 100 밑으로 떨어지면 경기가 악화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중국의 3ㆍ4분기 기업가 신뢰지수는 129.4로 전분기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중국은 이전 6개 분기 연속 기업가 신뢰지수가 130을 웃돌았다. 기업가 신뢰지수가 100을 넘으면 낙관적인 경기전망이 우세함을 나타내지만 100 밑으로 떨어지면 경기전망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중국의 기업가 신뢰지수가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중국 기업인들의 경제전망은 아직은 낙관적인 범위에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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