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스포츠

[준비된 평창, 비상만 남았다] 하이원 리조트

겨울 스포츠 저변 확대에 힘 기울여


강원도 정선에 자리한 하이원리조트는 오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팔을 걷어 붙이고 뛰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대표적으로 지난해부터 클레이 애니메이션(찰흙 등 점성이 있는 소재로 인형을 만들어 촬영하는 애니메이션) 영상물을 만들어 상영하고 있다. 하이원리조트 캐릭터 '하이하우'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겨울올림픽 종목인 봅슬레이와 개최지 발표장 등을 활용해 만들었다. 알파인코스터를 타고 내려오던 익살스런 표정의 하이하우가 봅슬레이 선수로 변신해 2018년 겨울올림픽 개최 연도와 같은 시속 2018㎞ 속도로 트랙을 활주해 겨울올림픽 개최지가 평창으로 결정된다는 박진감 넘치는 내용을 담고 있어 호평을 받았다. 영상물은 하이원리조트 내 객실과 하이원스키장 LED 전광판을 통해 방영, 리조트를 찾는 450만명의 내ㆍ외국인들에게 평창 유치의 당위성을 홍보하고 있다. 아울러 자체 제작한 겨울올림픽 유치기원 현수막을 연중 리조트 주변에 내걸고 있으며 인터넷 홈페이지 배너를 통해서도 홍보하고 있다. 겨울올림픽과 국제스포츠 부문의 해외 전문사이트 3곳에도 배너를 만들어 해외에도 적극 알리고 있다. 하이원리조트의 강원도 사랑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에만 그치지 않는다. 대한민국이 동계올림픽 강국으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미래 꿈나무를 키워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는 하이원은 다양한 동계스포츠단을 운영하는 한편 각종 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하이원은 지난 2002년 6월 스키팀을, 2004년 9월에는 아이스하키팀을 창단했다. 당시에는 동계올림픽 유치 지원을 위해 많은 기업들이 겨울 스포츠 비인기 종목을 지원하는 분위기였으며 2010년과 2014년 개최지 선정이 무산되자 대다수 기업은 스포츠단 운영을 포기했다. 그러나 하이원리조트는 동계올림픽 유치 여부와 상관없이 겨울 스포츠의 저변 확대에 더욱 힘을 기울였다. 기존 팀 외에도 장애인 스키팀(2008년 10월)과 유도팀(2007년 10월)을 추가로 창단했으며 5명이던 스키팀에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단 전원을 영입해 11명으로 늘렸다. 지난해 3월에는 '리틀 하이원 아이스하키팀'을 창단해 강원도 내 유소년 아이스하키 발전과 유소년 유망주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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