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마약밀수를 단속하기 위해 우리나라와 중국간 핫라인이 설치된다.
관세청은 최근 중국ㆍ캐나다 등으로부터 인터넷 거래를 통한 마약 밀수가 늘어났다고 보고 한중 핫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인터넷을 이용한 마약류 밀수 적발건수는 총 20건으로 지난 한해 동안의 적발실적인 10건을 넘어섰다. 이는 해외 불법 마약 사이트나 국내 포털사이트의 카페(동호회), 게시판 마약판매 광고 등을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청의 한 관계자는 “인터넷 방식의 밀수는 공급책이 모두 외국에 있고 다수의 국내 사용자가 소량 단위로 마약을 밀수하는 방식”이라며 “국내 사용자뿐 아니라 해외 공급조직을 발본색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