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브레인/금강기획 김봉현 마케팅전략연 책임연구원(우리회사)

◎마케팅 환경변화 신속·체계적 분석/광고효율 제고가 불황극복 지름길『불황기엔 보다 공격적인 광고전략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를 위해 광고 전문화와 과학화를 통한 효율성을 높여야 하겠지요. 최소비용으로 최대효과를 내기위해 불황기의 광고비 책정, 광고효과와 브랜드가치 측정 등 이론적이고 실증적인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어야 합니다.』 금강기획 김봉현 마케팅 전략연구소 책임연구원(35)은 『불황이 닥쳤을 때 광고주들에게 무작정 광고비를 늘리라고 요구하는 것은 무리다. 광고의 매출에 대한 기여도가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분석이 중요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위해 금강은 브랜드 자산의 가치를 측정, 이를 계량화할 수 있는 다이아몬드 브랜드파워 인덱스모델과 광고예산설정모델, 광고효과측정모델을 개발, 광고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다소 젊긴 하지만 김연구원은 광고업계에서 몇 안되는 광고학 박사다. 중앙대 신방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에서 광고학 석사, 앨러배머대에서 광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리고 지난해 2월 곧바로 금강에 입사, 2년이 채 못돼 회사내에서 역량을 인정받는 능력있는 마케팅 브레인이다. 그래서 실무경험은 짧지만 광고업계 사정과 문제점은 누구보다 정확히 짚고 있다. 2000년대를 눈앞에 둔 광고업계가 하루빨리 변화해야 한다는 것도 그의 지론중 하나. 『광고산업은 엄청나게 바뀌고 있습니다. 70년대가 대중을 상대로 한 매스마케팅 시대라면 80년과 90년대는 분중 마케팅시대지요. 그리고 2000년대는 쌍방향적인 개인마케팅 시대입니다.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정보를 원하고 마케터는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정보를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제공해야만 생존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김박사는 마케팅 환경의 변화와 기술의 변화에 신속하고 혁신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경제적 침체기 속에서 불황국면에 빠진 광고산업을 회복하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한다. 이에따라 매스마케팅에서의 전통적인 마케팅 사고에서 벗어나 판촉, 다이렉트 마케팅, 이벤트 마케팅, PR등을 상표이미지와 인지도를 위해 광고와 조화시켜 판매를 창출하고 개별고객과의 관계를 형성시킬 수 있는 능력을 극대화하는 통합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같은 학과 커플로 결혼한 아내(신문방송학 박사)와 함께 네살 된 아들 하나를 둔 김박사는 고전음악 듣기와 테니스가 취미다.<홍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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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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