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기업 상반기매출 급증 '신바람'

대기업 상반기매출 급증 '신바람'자동차·전자등 경기호조 힘입어 올 상반기 중 자동차·전자 등 경기호조에 힘입어 주요그룹의 매출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14~45%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삼성은 순이익이 사상최대를 기록하는 등 주요그룹들의 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그룹의 상반기 매출이 삼성 60조원, 현대 52조원, LG 40조원, SK 30조원, 롯데 7조원, 포철 5조8,250억원, 쌍용 4조5,000억원, 한화 3조6,000억원으로 추정됐다. 또 두산은 2조3,06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순이익은 삼성 4조4,000억원, 현대 1조7,000억원, LG 1조5,000억원, SK 7,000억원, 롯데 2,500억원, 포철 1조6,650억원, 한화 1,200억원, 두산 85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삼성은 상반기 중 14개 상장사를 포함한 계열사 전체 매출이 60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2조원에 비해 15% 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순이익은 4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1조8,000억원의 2.5배에 이르는 등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계열사별로는 삼성전자가 매출 16조5,310억원, 순이익 3조1,424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매출 12조1,372억원, 순이익 1조3,029억원에 비해 각각 36.2%, 133.8%가 늘어났다. 삼성SDI는 매출 2조7,500억원(22% 증가), 순이익 3,200억원(128% 증가), 삼성전기는 매출 2조379억원(55% 증가), 순이익 1,950억원(360% 증가)으로 추정됐다. 현대는 36개 계열사의 매출실적이 52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4조원에 비해 18%가 증가했다. 계열사별로는 현대자동차가 8조5,00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무려 40.5%가 늘었으며 ▲기아자동차 4조8,000억원(69% 증가) ▲현대종합상사 19조원(7.7% 증가) ▲현대전자 4조3,000억원(91.1% 증가) ▲현대건설 3조1,000억원(13.6% 증가) 등으로 나타났다. 또 현대중공업은 3.3% 증가한 3조1,000억원, 현대상선은 2.4% 늘어난 2조5,000억원으로 예상됐다. LG는 매출이 지난해 상반기 30조원에 비해 33% 늘어난 40조원, 순이익은 1조3,000억원에 비해 15% 증가한 1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계열사별로는 LG전자가 매출 6조8,000억원, 경상이익 5,000억원으로 지난해의 5조1,300억원, 1,300억원에 비해 각각 32%, 284%가 늘었다. 또 주요 계열사의 매출을 보면 ▲LG정보통신 1조6,800억원(29% 증가) ▲LG전선 9,800억원(5% 증가) ▲LG상사 9조6,600억원(11%증가) ▲LG건설 1조2,000억원(51% 증가) ▲LG홈쇼핑 2,500억원(84% 증가) 등으로 나타났다. SK의 경우 매출이 30조원으로 지난해의 20조7,000억원에 비해 45%나 뛰었으며 순이익은 7,000억원으로 지난해 4,200억원에 비해 무려 66%가 늘었다. 포철은 매출이 지난해 5조1,103억원보다 14% 늘어난 5조8,250억원을, 한화는 지난해 3조원보다 20% 증가한 3조6,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업종의 호황국면이 계속 지속될 것으로 보여 하반기에는 매출과 순이익의 신장률이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산업부입력시간 2000/07/13 18:4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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