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불 장애물 경기」 스폰서… 3년간 연 35억 투입삼성전자(대표 윤종룡)는 국제 승마대회에 대한 지원을 확대,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브랜드인지도 향상에 나선다.
삼성은 88년의 전통을 가진 국가대항 장애물 승마대회(Nations Club)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키로 하고 12일 프랑스의 라블에서 개막식 행사를 가졌다고 발표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도나필라 국제승마협회 회장(스페인공주), 신세길 삼성그룹 구주본사사장 등 각계인사들이 참석했다.
「삼성 국가대항 장애물경기」(SNC)로 명명된 이 대회는 승마계의 「작은 올림픽」으로 선진국 선수를 중심으로 전세계 25개국 1천3백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삼성은 올해부터 이 대회개최를 위해 앞으로 3년간 연간 35억원을 지원한다.
윤종룡 사장은 『최근 무선정보통신분야에서 올림픽 파트너로 선정된 것과 함께 이번 국제승마대회 스폰서 참여는 삼성브랜드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 9년동안 중·후진국의 승마기량 향상을 위해 국제승마협회(FBI)와 공동으로 「삼성FBI국제승마대회」를 지원해 왔으며 이번에 브랜드인지도와 국제적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유럽 미국 등 선진국의 승마대회를 지원하게 됐다.<이의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