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산림용어 우리말로 알기쉽게 바뀐다

보안림→산림보호구역, 집재→나무쌓기

산림 작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암호 같은 산림행정용어가 국민 눈높이에 맞게 우리말로 바뀐다. 산림청은 국민 공모를 통해 어려운 산림행정용어를 발굴한 데 이어 국립국어원과 대학 교수, 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산림행정용어 자문단 심의를 거쳐 법률용어 24개와 행정용어 70개 등 산림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변경했다고 21일 밝혔다. '보안림'을 '산림보호구역'으로 바꿨고 '하예'를 '풀베기'로, '치수무육'을 '어린나무가꾸기'로, '운재로'를 '나무운반길'로, '집재'를 '나무쌓기' 등으로 변경했다. 산림청은 순화된 용어가 법률용어인 경우 법률개정 즉시 순화용어로 바꾸기로 하고 법률을 개정하기 전까지는 순화용어를 법률용어와 함께 사용해 국민의 이해를 돕기로 했다. 또 산림행정용어의 경우 용어순화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가급적 즉시 순화용어를 쓰기로 하되 당장 바꾸면 혼란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용어는 올해까지는 병행 사용하고 내년부터는 순화용어만 사용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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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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