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교보생명 상장 서두르지 않을것"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간담회


"교보생명 상장 서두르지 않을것"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간담회 서정명 기자 vicsjm@sed.co.kr 신창재(사진) 교보생명 회장은 6일 "교보생명의 증시 상장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 "증시 상황 등 여러 요인을 감안해 적절한 상장 시점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몇 년 전부터 자금조달 차원에서 상장을 준비해왔지만 지난해 증자 등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확보한 만큼 서둘러 상장할 계획은 없다"면서 "증시 상황을 지켜보고 경영공시 시스템 등 준비 작업을 거쳐 적절한 시점을 선택해 상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실경영이라는 큰 틀에서 보장성 보험 시장을 주축으로 성장 전략을 펴나가 2015년까지 자산 100조원, 순익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교보생명은 2007 회계연도(2007년4월~2008년3월)에 47조원의 자산에 5,000억원 안팎의 순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 회장은 "기본적으로 자체 성장을 통해 자산을 늘려나가겠지만 필요하다면 인수합병을 통해서도 규모를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보장성 보험 캠페인인 '가족사랑프로젝트'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동시에 퇴직연금 등 신성장 시장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 회장은 교보증권 매각설(說)에 대해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증권사를 둘러싼 금융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경영을 계속하면서 낼 수 있는 수익률과 매각 가격을 비교해 '매각이 유리하다'고 보면 언제든지 팔겠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기업보다는 외국계 기업들이 적극적인 교보증권 인수 의향을 표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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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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