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농협생명 대출금리 상한제 도입…업계 최초

대출 금리 상한선 14%로 결정

NH농협생명이 보험업계 최초로 대출금리 상한제를 도입했다.


빚을 갚기 어려운 최저 신용등급 고객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는 획기적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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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농협생명은 일반 신용대출의 대출금리를 14% 이하로 묶기로 하고 지난 7일부터 고객에 적용하고 있다. 연체 최고금리도 기존 17%에서 15%로 낮춰 저신용자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보험사들의 신용대출 연체 이율은 평균 20%가 넘는다. 수많은 고객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연체 이자를 갚지 못해 신용 불량자가 되기도 한다. 경제난으로 서민의 가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나온 이번 조치는 주요 금융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이번 대출금리 상한제 도입은 보험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연체 최고 금리도 업계 최저 수준"이라고 전했다.

농협생명은 이달부터 약관대출 금리도 내렸다. 약관대출이란 보험 해약 환급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상품이다. 확정금리형 약관대출 금리는 기존 6.1%에서 5.9%로, 금리연동형 약관대출 최저 금리는 기존 5.0%에서 4.8%로 0.2% 포인트씩 낮췄다. 약관대출 때 고려하는 가산금리도 1.5%로 업계 최저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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