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SK(주)서 매입방안 검토SK그룹이 SK생명의 자금 유동성 지원을 위해 생명 소유의 연수원을 매입해 그룹 차원의 연수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6일 SK에 따르면 생명이 경기도 용인에 보유하고 있는 연수원인 '미래원'을 그룹내에서 가장 유동성이 좋은 SK텔레콤이나 SK㈜가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연수원은 건물 2개동에 최대 4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SK그룹은 미래원을 그룹 차원의 연수원으로 활용하면서 SK생명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한다는 차원에서 매입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SK그룹은 그룹차원의 연수원이 워커힐 호텔에 'SK아카데미'가 있으나 호텔 이용 고객의 수영장 시설과 인접하고 장소가 협소해 사실상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없는 상태다. 따라서 이 연구원을 인수할 경우 내년부터 미래원을 그룹 연수원으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SK그룹은 미래원을 수백억원 수준에서 매입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SK생명의 입장에서는 상당한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최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