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4월 전력소비 9.6% 증가

경기체감지표중 하나로 꼽히는 전력소비가 꾸준히 늘어나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가고 있다.25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4월중 전력소비는 209억2,100만㎾h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월 증가율 6.9% 보다 2.7% 포인트 높은 것이며 1~3월 평균 증가율 8.93%를 웃도는 것이어다. 특히 산업용 전력수요는 116억4,400만 ㎾h로 지난해보다 4.7%의 증가율을 기록,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산업용 전력수요는 경기하강이 본격화된 지난해 10월 6.2%를 기록한 이래 11월 3.8%ㆍ12월 2.3%로 증가율이 급감한데 이어 올들어 1월 -1.8%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뒤 2월 3.6%ㆍ3월 1.5%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여왔다. 산업용 전력수요를 업종별로 보면 최근 수출호조를 보이고 있는 자동차가 20%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조선(9.7%)ㆍ기계(7.1%)ㆍ화학제품(3.3%) 등도 증가했다. 반면 조립금속(-1.4%)ㆍ펄프종이(-2.0%)ㆍ섬유(-0.3%) 등은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일반용은 소비심리 회복으로 11.7%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주택용도 6.0% 늘어났다. 권구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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