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국내 최초로 동반성장 전용 브랜드인 '즐거운 동행'제품을 출시했다. 최근 동반성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식품 대기업과 지역업체가 협업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물을 내놓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15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두부, 장류, 김치 등의 품목에서 5개 업체, 10개 제품이 즐거운 동행 브랜드를 달고 첫 선을 보였다. 제품 생산은 지역 업체가 맡고 CJ는 제품 컨셉트 설정 및 디자인, 포장에서부터 전국 유통을 책임진다.
CJ제일제당은 향후 지역명품 업체 발굴을 통해 적용 제품 군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CJ와 함께 만들어 가는 제품이긴 하지만 이들 지역브랜드들은 OEM제품이 아닌 만큼 지역업체의 기업명과 제품명은 그대로 살리되 전국 소비자에게 인지도가 높지 않은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즐거운 동행이란 새 브랜드를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CJ가 협력하고 추천하는 그리고 믿고 구입해도 되는 제품임을 강조한 덕분에 실질 구매로 이어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CJ제일제당은 즐거운 동행 론칭으로 유기농 김치와 갓김치, 전통 재래식 장류 제품과 전두부 등을 새로 선보이는 등 두부, 김치 등의 제품 군에서 더 단단한 라인업을 갖추게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