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이랜드, 신발 SPA 브랜드 슈펜 1호점 오픈

이랜드 측“2020년까지 전 세계에 1,000여개 매장 열 것”<br> 빠른 제품 순환ㆍ넓은 매장면적ㆍ거품없는 가격으로 승부


이랜드그룹이 대한민국 최초 신발 SPA 브랜드 ‘슈펜’ 1호점을 오는 17일 NC백화점 송파점에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

슈펜 1호점은 단일층 신발 매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990㎡ 매장 면적을 자랑하며 앞으로 매 시즌 2,000여개의 신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남성•여성•캐주얼•아동 등 총 4개 영역에서 대중 선호도가 매우 높은 신발스타일을 모두 갖추고 달마다 전체 상품의 30% 정도를 신상품으로 교체해 매장의 신선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랜드 측은 슈펜의 강점으로 압도적인 규모와 함께 거품을 제거한 파격적인 가격을 꼽았다. 디자이너 출신의 이랜드 MD(구매담당자)들이 전 세계를 다니며 상품을 직접 주문하는 방식으로 가격거품을 줄였다.


대표적인 상품 가격으로는 여성샌들과 슬립온 슈즈, 운동화가 1만9,900원, 남성 비즈니스 캐쥬얼화가 3만9,900원, 가죽 정장화가 7만9,900원, 여성 플랫슈즈, 남녀 캔버스화와 아동용 플랫화가 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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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펜은 연내 이랜드 유통매장을 중심으로 매장을 추가로 연 뒤 내년부터 명동, 강남 등 핵심상권을 중심으로 대형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중국과 일본 등 해외시장에 진출할 계획도 함께 잡혀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셀프 쇼핑, 압도적인 진열, 파격적인 가격 등 슈펜 만의 차별화된 쇼핑 포인트를 최대한 살리는 것에 역점을 두고 한달 여 기간 동안 대대적인 매장 공사를 진행 했다”며 “온 가족이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듯 진열된 신발을 쇼핑하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쇼핑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오는 2020년까지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에 1,000여개의 매장을 세워 글로벌 SPA 브랜드로 키워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슈펜 페이스북(www.facebook.com/shoopen2013)에서는 매장 오픈을 기념해 걸음이 불편한 분의 치료 재활비를 지원하는 ‘스텝 위드 슈펜’ 이라는 나눔 캠페인을 전개한다. 또한 오는 19일까지 매장을 방문해 원하는 신발을 신고 인증사진을 찍어 슈펜 페이스북 담벼락에 사진을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아이템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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