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리금융지주회사' 내달 출범

정부 주도 금융지주회사가 '우리금융지주회사'라는 이름으로 출범한다.또 지주회사 부회장(3명)에는 이덕훈 한빛은행장 외에 전광우 국제금융센터 소장이 내정됐으며, 민유성 살로몬스미스바니 증권 사장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회사는 12일 오전 한빛ㆍ평화ㆍ광주ㆍ제주은행 및 하나로종금 등 5개 편입금융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주주총회를 열어 ▦주식교환비율 ▦자본금 규모 ▦지주회사 임원진 및 사외이사 선임 ▦지주회사 메가브랜드 등을 포함한 지주회사 설립안에 대해 의결할 예정이다. 금융지주회사 부회장에는 전광우 소장이 지주회사의 전략을 담당하는 CSO(전략담당임원)에, 민유성(47) 살로몬스미스바니 증권 사장이 CFO(재무담당임원)에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 지주회사 사외이사에는 국내 거주중인 외국인 한 명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 소장이 실물 부문에 밝지 않기 때문에 부회장중 한 사람은 실물에 밝은 사람을 인선하려는 의도가 내포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지주회사 설립사무국은 금융지주회사 상호를 우리금융지주회사로 내부적으로 결정했다. 또 한빛 등 편입되는 자회사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현행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되 이름 앞에 금융지주회사를 의미하는 CI를 공유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해당 편입금융기관의 주식교환비율은 현재 1:1수준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결정되는 교환비율에 따라 자본금 규모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한편 우리금융지주회사는 편입금융기관 주총에서 지주회사 설립에 대한 승인요청안이 통과되는 대로 금융감독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이르면 이달말 늦어도 4월초에 공식출범할 예정이다. 또 현재 예금보험공사내에 위치한 금융지주회사 사무국을 한빛은행으로 이전키로 했다.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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