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2개월 연속 상승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현재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2.92%로 전월 대비 0.27%포인트 높아졌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6월 말 부실여신 대손상각의 영향으로 2.3%로 낮아진 뒤 7월 말 2.65%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4월 이후 5개월째 0.4%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은행의 전체 기업대출 연체율은 7월 말 2.34%에서 8월 말 2.56%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말 2.4%로 떨어졌던 소호대출 연체율은 7월 말 3.0%로 높아진 뒤 8월 말 현재 3.3%로 추가 상승, 올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8월 말 현재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250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6,000억원이 줄었는데 이는 대출채권 매각이 이뤄지고 신규 대출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