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담당 李連鎬 이사한국은 마스타카드 인터내셔날에 있어 중요한 시장이다. 그동안 폭발적으로 신용카드 인구가 늘어났고 최근에는 신용카드 이용활성화대책이 추진되고 있어 앞으로 신용카드는 중요한 지불수단으로 자리잡을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마스타카드는 이에 상호이익이 되는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추진해나가는 데 역점을 둘 생각이다. 특히 이번 제주도를 국제 관광도시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은 마스타카드와 몬텍스, 한국과 제주도에 다같이 중요한 프로젝트라고 보인다.
마스타카드는 이미 제주도를 국제적인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지원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우선 마스타카드코리아(대표 김근배)와 제주도청은 지난 5월 21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제주도를 21세기 국제 자유관광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주관광 목적지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동북아시아의 중심지에 자리잡고 있고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제주도를 전세계 230여개국 7억여명에 달하는 마스타카드 회원에게 제주도를 홍보하는 것이다.
특히 이 프로그램에 우리가 적극 나서는 것은 미래의 지불수단으로 사용될 IC카드의 시범운영이 곁들여져 있기 때문이다. 또 원스탑 쇼핑체제를 구축, 한국의 관광자원을 새로 개발, 육성하는 것도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이다.
즉 첨단 IC카드 한장만 갖고 있으면 제주도지역내 주요 관광지는 물론 호텔, 식당 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우리의 목적이다. 이 프로그램이 실시되면 제주도를 방문한 관광객은 IC카드 한장으로 항공료와 호텔비같은 고액거래는 물론 토산품점, 기념품점, 관광지 입장료, 육상교통비, 공중전화, 자판기 등의 소액거래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마스타카드는 이를 위해 전자화폐 개발업체인 호주의 몬덱사를 인수, 신용카드 기능은 물론 직불, 선불 등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첨단 IC카드를 개발했고 국내에 몬덱스 코리아를 설립, 기술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와함께 네트웍을 통한 DM을 발송하는 등 직접 마케팅활동에도 나서 해외여행이 많은 마스타카드 상위 10%인 1,000만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제주도를 적극 알려 나갈 계획이다. 또 월 1억건이상의 조회수를 자랑하는 마스타카드 및 몬덱스 인터넷 홈페이지에 제주도 홈페이지를 연결, 세계 네티즌들에게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갈 예정이다.
여기에 이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제주도의 유명관광지와 시설등을 패키지로 묶는 국제관광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있다.
마스타카드와 제주도청은 이같은 계획에 따라 최근 제주지역에 현지법인인 트레블러스카드 인터내셔날 제주를 설립, 본격 활동에 들어가는 한편 가맹점개발과 단말기보급등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