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유럽증시]佛 널뛰기 장세 속 상승 마감

유럽증시가 전날 폭락세를 벗어나 상승 반전하며 장을 마쳤다. 그러나 프랑스를 중심으로여전히 지수가 크게 흔들리며 변동성이 심한 모습이었다. 11일(현지시간)전날 5.5%나 급락하며 유럽 주요 증시의 동반 하락을 가져왔던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 4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2.89% 상승한 3,089.66으로 마쳤다. 하지만 이날 프랑스 증시는 '널뛰기 장세' 흐름을 보였다. 급반등으로 출발한 CAC 40 지수는 점점 후퇴해 2,900선까지 내줬다가 다시 반등하는 'V'자형 흐름을 보이며 이날 하루에만 7%에 달하는 변동폭을 나타냈다. 전날 5.1% 급락한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 지수도 전일 대비 3.28% 오른 5,797.66으로 마감했다. 또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 100 지수 역시 3.11% 상승한 5,162.83으로 장을 마쳐 낙폭을 만회했다. 크리스티앙 누아예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자국 은행주의 급락세가 계속되자 성명을 내고 “최근 증시 상황이 프랑스 은행들의 재무건전성이나 금융위기 시작 이후 보였던 위기 대응 능력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시장의 불안감을 달래는 데 주력했다. 장중 전해진 독일과 프랑스 정상회동 소식도 지수반등에 힘을 실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오는 16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회동해 유로존 재정 위기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프랑스 대통령 궁이 밝혔다. 한편,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금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 매입이 계속되는 가운데 하락세를 이어갔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10년물 국채금리는 각각 4bp(1bp=0.01%p), 8bp 하락한 4.99%, 5.0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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